
참을 수 없는 출판 노동의 무거움
책 한 권은 가볍지만, 만드는 일은 가볍지 않다. 출판노동자들은 극심한 업무량과 야근에 시달린다. 하지만 포괄임금제로 제대로 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5인 미만 사업장과 외주 제작이 많은 구조에 처해있어 갑질, 부당해고 등의 문제도 빈번히 발생한다. 청년 출판노동자들은 이직을 넘어 ‘탈출판’을 꿈꾸고 있다. 출판노동자 1명이 만드는 책은 연간 최소 5권~7권이다. 두 달에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셈이다. 곧 1년 차가 되는 편집자 이정민(20대·여·가명)씨의 근무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그... [김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