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 앙심 50대 엉뚱한 사람에 시너 뿌리고 불질러
50대 남성이 소음 문제로 자주 다퉜던 이웃 주민인 줄 알고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는데 피해자는 엉뚱한 사람이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9일 이웃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조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28일 오후 11시45분쯤 부산의 한 대학가 인근 쪽방촌에서 자신이 이틀 전까지 살던 집의 옆집 현관문을 두드려 입구로 나온 A씨(37)의 얼굴에 페트병에 담아간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20여분 만에 현장 부근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조씨를 찾아내 체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