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공포에 치솟는 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뚫으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는 전거래일 오후 종가(1466.5원) 대비 6.4원 오른 147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점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급등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우려 및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이 맞물린 결과다.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2일 예고한 상호관세 수위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측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다. 수출 중심 국...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