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때문에 ‘중고나라 사기’ 20대女 실형… 세모녀의 씁쓸한 내막
아버지의 폭력에 내몰려 어머니, 동생과 집을 나와 생활비를 벌려고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를 벌인 20대 여성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 4단독 이상윤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은 A씨(29·여)가 사기행각으로 벌어들인 돈은 유흥비가 아니라 세 모녀의 생활비와 동생의 학비로 쓰였다고 항변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빚을 탕감받으려고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등 정상적인 삶을 향한 의지를 이어갔다고 한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