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엘리엇 분쟁, 한국 기업과 언론이 민족주의 정서에 호소”
삼성물산과 엘리엇의 싸움에 대해 외신의 반응이 한국 언론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결정할 삼성물산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막판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외신의 시각에서는 한국의 재벌구조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고 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삼성-엘리엇의 마지막 결전이 한국을 뒤흔들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삼성에 대한 이건희 일가의 지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삼성이 엘리엇과의 분쟁을 외국 투기 세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