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사고 부르는 의료법, 정부-학계 논의…변화 가능성은?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불의의 골절상을 입고 인근 정형외과를 찾았다. 병원은 보호자들에게 “아이의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전신마취가 위험하지 않느냐”는 보호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답했다. 부모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의료진은 비교적 쉬운 수술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실로 들어간 아이는 다시는 부모 품으로 되돌아올 수 없었다. 지난해 마취 의료사고로 9살 난 딸을 잃은 서동균 씨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마취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곳에서 간호조무사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