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습으로 죽을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웰다잉의 시작
병원은 사람을 살리는 곳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병원에서 많은 사람이 생을 마감한다. 병실 바로 옆 병원 장례식장은 생의 마침표를 찍는 곳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연구소(EIU)가 전 세계 40개국을 대상으로 죽음의 질 지수를 평가했다. 한국은 40개 나라 중 32번째다. 꼴찌는 면했지만 불행한 수치다. 죽음의 질은 개인이 얼마나 평안하게 생을 마감하느냐에 달려 있다. 신체적 고통 없이 편안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답게 이별할 때 죽음의 질은 높아진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질병으로 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