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아스완에서 부족간 유혈사태… 최소 23명 사망
이집트 남부 아스완에서 5일(현지시간) 한 아랍부족과 누비아족 간에 최악의 유혈 충돌이 벌어져 이틀간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정부 관리와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4일 아스완 지역의 아랍 할레일라 부족 사람들이 한 흑인 누비아 사람을 때리고 나서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총 3명의 누비아인이 숨졌다. 이어 같은 날 밤 부상당한 또 한 명의 누비아인이 사망했다. 이에 독이 오른 누비아족은 다음날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수백 명이 몽둥이와 단검으로 무장한 채 몰려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