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대량학살'의 현장…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는 7일(현지시간) ‘아프리카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제24회 세계경제포럼 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렸다. 리무진차량이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비즈니스맨들을 실어 나르고 시내 호텔은 더할 나위 없이 화려했다. 포럼을 찾은 리커창 중국 총리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같은 시각 나이지리아 동북부 국경도시 감보루 응갈라에선 주민 와지리 하산씨가 넋이 나간 채로 가족 시신을 찾고 다녔다. 5일 대낮에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마을을 습격해 닥치는 대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