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NYT "세월호 선장, 배와 함께 한다는 전통 깼다""
‘선장은 배와 운명을 같이 한다.’ 1912년 4월 10일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처녀항해에 나선 타이타닉호가 나흘 만에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사건은 비극이었지만, 끝까지 승객의 탈출을 돕다가 배와 함께 수몰된 에드워드 존 스미스 선장을 후에 손가락질한 사람은 없었다. 스미스 선장은 승객 중 어린이, 여자, 남자 순으로 탈출하도록 했고, 공포탄을 쏘며 이성을 잃은 승객들이 질서를 유지하도록 했다. 2200명 가운데 1500명이 숨졌지만 스미스 선장의 책임감 있는 대응으로 700명은 목숨을 건졌다. 스미스 선장의 고향인 영국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