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통쾌한 아재파워 표방한 ‘특별수사’… 너무 멋진 김명민이 당황스러워
대한민국 스크린에서 이른바 ‘아저씨’ 서사는 ‘투캅스’(1993) ‘넘버 3’(1997) 이후 ‘살인의 추억’(2003) ‘추격자’(2008) ‘아저씨’(2010) 최근에는 ‘베테랑’(2015)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돼왔다. 영화 속에서 아저씨 주인공들은 대부분 범죄와 뗄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범죄에 직접적으로 발을 담그고 있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사건 속에서 정의를 외면하고 싶지만 결국은 자신만의 작고 소중한 신념 때문에(혹은 덕분에) 소시민적 영웅으로 등극한다. 영화를 보는 관객은 영화 제작자가 흥행을 위해 떠먹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