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400만 분의 1의 확률, 소아 조로증 환자 홍원기 군의 사연
민머리를 감추기 위해 늘 모자를 쓰고 다니는 작은 아이가 있다. 아이는 부러질 듯한 가는 팔과 다리로 더디게 걷는다. 거친 피부와 뻣뻣한 관절 탓에 스트레칭도 쉽지 않다. 국내 유일의 조로증 환아 홍원기 군의 이야기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소아 조로증 환자 홍원기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400만분의 1의 확률로 생겨난다는 소아 조로증(Progeria)은 유전자변이로 인해 노화가 일찍 찾아오는 것으로, 10대 중반에 죽음을 맞이하는 불치병이다. 부모는 원기가 다섯 살 되던 해에 원기가 조로증 환자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