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관사 손씨 두 번째 재판에서 처음으로 잘못 인정
승객 292명을 숨지게 한 혐의(부작위에 의한 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준석(69)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이 17일 두 번째 법정에 섰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임정엽)는 201호 법정에서 이 선장 등에 대한 제2회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승무원 15명 중 유기치사·상, 수난구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1등 기관사 손모(58)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승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순순히 잘못을 인정한 것이다. 변호인 7명 중 유일한 사선인 손씨 변호인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