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슬양 전시 "잊지 않겠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생 박예슬양의 꿈은 패션디자이너였다. 지난 4월 14일에도 예슬양은 구겨진 종이와 청보라색 유리구슬을 그렸다. 그림 위에는 ‘4월 14일 박예슬ㅋ’라고 적었다. 이틀 뒤 전남 진도 앞 바다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 사고였다. 그 배엔 예슬양도 타고 있었다.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故) 박예슬양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4일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서촌갤러리에서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17번 박예슬 전시회’가 열렸다. 64.5㎡(19.5평)의 작은 전시장은 예슬 양이 살고 싶은 집을 그렸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