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이탈리아, 스물네 번째 이야기
폼페이 유적을 나오면서 시간을 보니 약 1시간 정도 돌아본 것 같다. 현지가이드가 꼭 보아야 할 것들을 챙겼을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여행기를 정리하다보니 원형경기장을 비롯해 외과의사와 내과의사의 집 등은 개인적으로 꼭 구경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일종의 직업병 때문이다.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 버스를 내린 곳 가까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으로 가다보니 오렌지와 주먹보다 큰 레몬을 주렁주렁 매달아놓은 가게를 다시 만났다. 햇볕이 많은 곳에 왔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식사를 하는데 기타...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