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의 커피소통⑯] 다도(茶道)와 커피의 도(道)
김 과장은 추석명절에 자기 집에 찾아온 후배 이 대리와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핸드드립기구를 꺼내들고 정성껏 핸드 밀로 커피를 갈기 시작했다. 지금 갈고 있는 원두는 엊그제, 시내의 유명하다는 커피전문점에서 비싼 돈을 주고 사온 커피원두다. 100g에 만원이 넘는 커피라 아껴서 꼭 필요한 때에 내려 마시는 중이었는데 커피를 좋아하는 후배를 위해 특별히 내놓은 것이다.포트에 물을 끓이는 동안 커피 드리퍼(Coffee Dripper)에 갈아놓은 커피를 부어놓고 잔을 준비한다. 잔은 외국에서 비싼 값을 주고 사온 귀한 몸이다. 드디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