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페이스북-SK브로드밴드 사태’, 이용자 볼모 잡지 말아야
페이스북과 국내 통신업계와의 갈등이 불거졌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이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볼모로 잡힌 상태다. 발단은 페이스북이 국내 KT 망에 설치된 캐시 서버로부터 SK브로드밴드로 향하는 접속 경로를 끊었다는 것이 미디어를 타게 되면서부터다. LG유플러스 이용자들도 무선에 한해 데이터 접속이 제한됐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 이용에 속도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이용자 불편이 발생하는 만큼 사업자 간 불공정 행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