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필의 視線] 나는 진보인가 보수인가
지난 4일 내놓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보고서 내용이 놀랍다. 국민 92.3%가 여러 갈등 사안 중 “진보-보수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치 성향이 다르면 “연애·결혼도 할 수 없을 것(58.2%)”이고, “친구·지인이라도 술자리를 함께 할 수 없다(33.0%)”고 답했다. 이렇게 돼버린 한국사회 현실이 개탄스럽다. 이런 상황의 일정 부분은 한국 정치권이 불러왔다. 정치인들은 지금부터라도 진보-보수 갈등을 조장하는 언행을 멈춰야 한다. 지난해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흉상 철...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