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치 10년 뒤 마침내 사령탑…정경호 강원 감독 “늦게 핀 꽃이 오래 가죠”
“예전에는 오히려 감독 욕심이 많았습니다. ‘일찍 꽃을 피워서 오래 가면 돼’라는 생각이었죠. 지금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늦게 핀 꽃이 더 길게 간다고 믿어요. 자신감은 충분합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의 말에는 확신이 담겨있었다. 코치 생활만 10년 해본 자만이 할 수 있는 확언이었다. 2025시즌을 앞두고 강원 사령탑으로 부임한 정 감독은 5일 경남 남해군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가오는 시즌 각오를 밝혔다. 축구계에서 지략가로 정평이 난 정 감독은 오랜 코치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 [김영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