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의혹’ 수자력원자력 관계자 3명 조사

검찰, ‘뇌물의혹’ 수자력원자력 관계자 3명 조사

기사승인 2009-02-13 19:15:01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황인규)는 13일 미국 밸브업체인 C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1일 검찰에 수사의뢰한 한수원 감사실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라면서 “금품을 받은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고 C사의 자회사 계좌번호, 회계자료 등 관련 자료만 제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미 법무부가 공시한 C사측의 뇌물공여에 대한 조사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사법공조를 통해 미 당국으로부터 넘겨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 법무부는 지난달 8일 C사의 재무담당 이사인 리차드 몰록씨가 2004년 4월 한수원 관계자에게 캘리포니아 은행계좌에서 5만7658달러를 송금했다고 밝혔었다. 또 몰록씨와는 별도로 이 회사 전직 임원인 마리오 코비노씨 역시 2003년∼2007년 한수원 등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관련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임직원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날 경우 배임수재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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