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의 재소환 조사에서 "로비 차원에서 향응 접대를 받지 않았다"며 성 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김 전 행정관이 술을 마신 신촌의 D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한 결과 술값이 적지 않아 로비를 위한 성접대나 향응을 받았는지 수사했다"며 "하지만 김 전 행정관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3시쯤 김 전 행정관을 불러 5∼6시간동안 조사를 벌였으며 유흥업소 여종업원,모텔 관계자 등 관련자 3명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술값 180만원이 종합유선방송사업체(SO) 법인카드로 결제됐기 때문에 대가를 바란 로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성접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 만큼 김 전 행정관 외에 당시 술자리에 동행했던 또다른 행정관 등 2명에게도 성접대가 이뤄졌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김 전 행정관이 적발된 서울 노고산동 G모텔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다른 일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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