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0시쯤 서울 숭인동 자신의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아내 하모(35)씨가 “집안일 좀 도우라는데 왜 시키는 일을 하지 않냐”고 화를 내자 집안일을 남편에게 떠넘긴다며 말다툼을 벌였다. 이어 하씨가 “어린 네가 뭘 알겠냐”며 혀를 차자 하씨의 멱살을 잡고 수차례 밀친 혐의다.
조씨는 “아내가 결혼생활 4년동안 말을 함부로 하면서 동생 대하듯 하는 일이 잦아 마음속에 쌓인 게 많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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