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청와대 전 행정관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김모·장모 전 행정관을 뇌물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통신 분야 업무를 담당한 이들이 종합유선방송(SO) 업체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다 성접대를 받았기 때문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애초에 방통위 신모 전 과장과 SO 업체 문모 팀장에 대해서만 뇌물수수 및 공여죄를 적용했었다.
하지만 경찰은 장 전 행정관의 경우,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 모텔에 들어갔지만 5∼10분 사이 서둘러 빠져나왔기 때문에 성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술값 중 절반 가량의 금액이 성접대를 위한 ‘2차 비용’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수사를 통해 문 팀장이 외상으로 술을 먹었다고 주장한 당일 서울 신촌의 D유흥업소에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업주가 제출한 외상값 내역이 적힌 쪽지가 허위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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