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성룡(55)이 정국혼란을 빚고 있는 대만에 대해 지나친 자유의 결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 영화인협회 부주석 자격으로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에 참석 중인 성룡은 18일 ‘아시아의 창의성’을 주제로 한 분임토론에서 “나는 자유 많은 것이 좋은 것인지, 자유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자유가 지나치면 혼란이 올 수 있다. 대만이 그 실례”라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몽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성룡은 이어 “원래 중국인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룡의 이 같은 발언에 각국 보도진에 알려지면서 즉각 파장이 일었다. 성룡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은 청룽에게 이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물었고 성룡은 “정치를 의미한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홍콩과 대만의 상당수 학자들은 성룡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유치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성룡은 지난 2004년에도 대만의 총통 선거를 ‘지상 최대의 조크’라고 비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만에 대해 비판한 성룡은 중국에 대해서는 개혁·개방 30주년과 중국 건국 30주년을 맞아 크게 발전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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