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생후 1년 만에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으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영문학자이자 수필가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01년 유방암에 걸렸다가 완치됐던 고인은 2004년 다시 척추암 선고를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지만, 2005년 봄 다시 강단에 돌아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다.
대표적인 수필로는 ‘문학의 숲을 거닐다’, ‘내 생애 단 한 번’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남긴 수필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조만간 출간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