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강남의 한 클럽에서 친구가 중국에서 밀반입한 엑스터시 100정을 구입해 후배 등 14명에게 나눠주거나 팔고 함께 투약했다. B씨는 지난해 3월 캐나다에서 엑스터시 150정을 200만원에 구입한 뒤 1정당 8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 등 전·현직 연예인들은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영화배우 윤모(28·여)씨가 일본에서 밀반입해 온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했다. 이들은 클럽 내 밀폐된 공간은 물론 홀 등 공개된 장소에서도 동료 3∼4명이 모여 알약 형태의 엑스터시 등을 음료에 타서 먹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마약사범들은 간편한 엑스터시, 케타민 등 신종 마약을 주로 투약하고 밀반입에 직접 가담하는 등 매우 적극적이고 대담해졌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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