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개상 프랭크 무기징역 확정

마약중개상 프랭크 무기징역 확정

기사승인 2009-07-22 17:02:02
[쿠키 사회]젊은 한국인 여성에게 공짜 해외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유혹해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 마약중개상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2일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이지리아 국적의 국제 마약거래 중개상 오비오하 프랭크 친두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친두씨는 2002년 5∼11월 서울 이태원에서 한국 여성 10명에게 공짜 해외여행을 시켜주는 대신 옷이 든 가방을 친구에게 전달해 달라는 방식으로 7차례 코카인 33㎏과 대마 40㎏을 페루와 태국 등지에서 한국 네덜란드 일본 영국으로 밀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친두씨는 한국에서 수사망이 좁혀오자 2003년 독일로 출국한 뒤 체포돼 덴마크에서 수감됐다. 그는 이후 교도소를 탈옥해 중국에 머물다 중국 공안에 붙잡힌 뒤 지난해 9월 범죄인인도청구에 따라 한국에 인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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