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6월 말 현재 2조1316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액을 기업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 정책에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외환보유액 운용에서 달러 자산 의존도를 줄이면서 해외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자원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취훙빈 HSBC 중국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역외 자산을 매입하려는 자국 기업들을 직접 지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큰 그림에서 볼 때 보유외환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개발은행 천위안 총재는 “(해외)천연자원과 에너지 쪽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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