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김강욱)는 24일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법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지난달 관련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번주 금감원에서 조사에 참여한 실무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자료를 검토하면서 관련자를 추가로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대상자의 범위, 금감원에서 통보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과 이 회사 간부들이 지난해 초 OCI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잡고 관련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 민주당도 한승수 국무총리의 아들 부부가 2007년 말 OCI의 미공개 정보로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일보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한 총리 측도 성장해서 분가한 아들의 재산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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