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 총장 20일 취임할 듯

김준규 검찰 총장 20일 취임할 듯

기사승인 2009-08-19 16:33:00
[쿠키 사회]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가 20일 오후 대검찰청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대검은 김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취임식을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임채진 전 총장의 퇴임 후 2개월여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됐다.

검찰총장 취임이 마무리되면 법무부는 이르면 21일, 늦어도 다음주 초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장 승진의 지름길인 서울중앙지검 2·3차장, 대검 수사기획관 등에는 사법시험 28회 출신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일부 기수들을 현직에 그대로 두는 중폭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안분야를 다루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오세인 대검 공안기획관, 박민표 제주지검 차장, 김주현 법무부 대변인, 정병하 서울고검 검사(형사정책연구원 파견) 등이 거론된다. 특별수사 분야인 3차장은 강찬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문무일 수원지검 2차장, 이명재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기획관과 강 기획관의 경우 대통령실 민정2비서관 파견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검 중수부장을 보좌하며 전국의 검찰수사를 진두지휘할 대검 수사기획관에는 문무일 수원지검 2차장과 우병우 대검 중수1과장, 조은석 대검 대변인이 후보로 거론된다. 우 과장은 대검 범정기획관이나 지청장으로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공상훈 서울고검검사(국가정보원 파견), 신동현 서산지청장 등이 후보로 올라있다.

대검 대변인에는 황인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이혁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이금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나 조 대변인의 유임도 가능하다. 검찰의 인사상황을 관장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에는 진경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중간간부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되면 조직 안정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김경택 기자
parti98@kmib.co.kr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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