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국 60주년 맞아 세계 최대 불꽃 축제

中, 건국 60주년 맞아 세계 최대 불꽃 축제

기사승인 2009-09-28 17:32:01
[쿠키 지구촌] 중국 건국 60주년을 맞는 다음달 1일 천안문 광장 상공을 비롯해 베이징 하늘에선 세계 최대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건국 60주년 축제야회(夜會)지휘부 불꽃 분야 책임자 딩전콴(丁鎭寬) 베이징시 안전감독국 부국장은 “올해 국경절 불꽃 축제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당시 불꽃 축제의 2배 규모로 성대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경보가 28일 보도했다.

시 당국은 국경절 당일 밤 불꽃 축제를 위해 베이징 시내에 모두 99개의 축포 발사기지를 설치했다. 특히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펼쳐질 천안문 광장을 비롯해 시대 중심 도로인 창안제(長安街) 젠궈먼부터 푸싱먼까지 시내 중심에 16개의 발사지점이 집중 배치됐다.

열병식이 끝난 뒤 천안문 광장에서는 4만2523발의 불꽃이 30분 이상 밤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광장 내 인민영웅기념비 북쪽에 250 t 짜리 기중기 6대가 동원돼 길이 90m, 높이 25m의 대형 불꽃 그림 그물막이 올려져 3폭의 세계 최대 불꽃쇼가 연출된다.

이와 동시에 베이징 시내 각 구별로 4000발씩 불꽃 축제가 이어지며, 100개가 동시에 터지는 조합 불꽃도 곳곳에서 발사된다. 이번 불꽃 축제는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 때 불꽃 축제 연출 총감독을 맡았던 차이궈창(蔡國强)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국경절 불꽃 축제는 격정적이고 성대하면서도 두터운 정과 친절함, 조국 예찬의 뜻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절을 앞두고 베이징 시내 밤거리도 화려한 야경을 뽐내고 있다. 27일 밤 시작된 야경 조명은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 당국자는 “시내에 있는 2200여 곳의 일반 조명시설과 200여 곳의 관광 조명 시설을 전부 가동했다”고 말했다. 야경 조명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계속되며, 경축일인 1일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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