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도전자 5명은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 직접 원고를 작성하고 진행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오승훈(29)과 김대호(27), 김초롱(26·여) 등 3명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카이스트 공학박사 과정 2년차인 오승훈 역시 진중한 태도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생 김대호는 배우 지진희를 닮은 외모로 초반부터 주목 받았다. 김초롱은 월드 미스유니버시티와 지역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차분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국 만담대회 1등이란 이력에 걸맞게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던 장성규(29)와 발전 가능성을 보였던 정유진(32)은 합격의 문턱에서 탈락의 쓴 맛을 봤다.
당초 제작진은 1명만 최종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도전자들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합격자를 3명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자 3명은 다음달 1일부터 수습사원으로 MBC에서 근무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