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6÷2(1+2)=1?, 9?’

간단한 수학문제 하나에 많은 네티즌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네티즌이 ‘6÷2(1+2)’의 정답을 묻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정답’ 논쟁이 시작된 것.

이 네티즌은 “회사 동기와 술내기를 했다”며 “모두 이과생인데도 서로 답이 다르다”며 정답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게시물은 순식간에 다른 사이트로 옮겨졌고 문제를 본 네티즌들은 때 아닌 ‘6÷2(1+2)’ 논쟁에 갑을박론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의 정답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1’과 ‘9’ 그리고 ‘1, 9가 모두 정답’이라는 것이다.

정답이 ‘1’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먼저 괄호 속 (1+2)를 계산한 3에 2를 곱한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6을 나누면(6÷6) ‘1’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9’를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사칙연산’을 적용한다. 이 경우 역시 괄호 안의 (1+2)를 먼저 계산한다. 그러나 나누기와 곱하기를 먼저 계산하고 이후 더하기와 빼기를 나중에 계산한다는 ‘사칙연산’에 따라 6÷2를 계산하고 먼저 계산한 (3)을 곱하면 ‘9’가 나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1과 9가 모두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문제에 대괄호가 빠져 있다”며 “상수끼리의 곱셈에서는 부호를 생략할 수 없으므로 ‘1’과 ‘9’모두 다 정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네티즌들은 이와 비슷한 ‘48÷2(9+3)’의 정답을 누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