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 파이오니아 그룹 '공명'15주년…진수 무대 '바다와 함께' 올린다

한국음악 파이오니아 그룹 '공명'15주년…진수 무대 '바다와 함께' 올린다

기사승인 2012-05-03 17:13:00

[쿠키 문화]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오는 12~1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5주년 콘서트 '바다와 함께(With Sea)' 를 무대에 올린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감성적으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창작기금을 2년 연속 지원 받은 무대인 '스페이스 뱀부' '바다와 함께'를 새롭게 구성해 총 5시간에 걸쳐 보여준다.

1부 '대륙의 끝'은 섬과 바다가 주는 여유와 휴식의 느낌을 소리와 영상으로 만들어내 관객에게 자연 치유와 자연의 소중함을 선사한다. 2부 '뱀부 뱀부'는 대나무 숲과 대나무 빈 공간이 내는 소리를 음으로 만들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마지막 3부 '꿈'은 20여 명의 현악앙상블이 '공명'의 꿈과 이상을 표현해 낸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외에 가야금, 피리, 타악 등의 연주가 어울어져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공연 역시 동서양의 음악 접목을 통해 우리 음악의 지역적, 민족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콘서트 중 악기를 제작하는 퍼포먼스를 꾸미는 것도 볼거리다.

'공명'은 1997년 데뷔 이래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국내 및 국제 무대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무용,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각 오후 2시 공연. 2만~6만원. 문의 '공명'(070-8699-0132).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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