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배수정 발언에 시청자 발끈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배수정 발언에 시청자 발끈

기사승인 2012-07-28 12:31:00

[쿠키 문화] 28일 오전 4시20분부터 MBC에서 방송된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의 진행을 맡은 배수정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배수정은 개막식을 진행하다 “지금 영국인으로서 대단히 자랑스럽네요”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배수정은 런던 정치경제대학을 졸업한 뒤 회계사로 근무하다 MBC 위대한 탄생2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수정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도 문제였지만 MBC가 폴 매카트니의 ‘헤이 주드(Hey Jude)’ 공연을 갑작스럽게 끝내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배수정이 똑똑한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영원히 퇴출당하고 싶은 모양”이라거나 “한국선수를 응원해야할 자리에서 영국인 운운하다니 어이 없다”는 식으로 배수정을 겨냥해 비난을 퍼부었다.

또 “폴 매카트니 공연을 급하게 끊고 광고를 내보내다니, MBC 올림픽 방송은 개그 수준”이라는 글도 이어졌다.

MBC측은 “배수정의 영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발언은 영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런던올림픽이 개최돼 자랑스럽다는 뜻”이라며 “한국어가 서투른 배수정이 흥분한 나머지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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