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닥터진’은 웃고 ‘넝쿨당’은 울고…

올림픽에 ‘닥터진’은 웃고 ‘넝쿨당’은 울고…

기사승인 2012-07-29 14:30:01
[쿠키 문화] 2012 런던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 주요 프로그램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2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은 전국 기준 13.7%, 수도권 기준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각각 2.7%포인트, 2.5%포인트 오른 수치다.

사실 ‘닥터 진’의 시청률 상승은 경쟁작 SBS ‘신사의 품격’ 결방 덕이다. ‘신사의 품격’은 당초 전날 편성시간을 20분 앞당겨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 관계로 갑작스레 결방했다.

‘신사의 품격’의 결방소식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이 잇따랐다.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도 전국 기준으로 지난 회보다 10%포인트 넘게 급락한 2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요일 방송이 일요일보다 통상 3~5%포인트가량 낮은 점을 감안해도 전날 시청률 급락은 동시간대 MBC의 런던올림픽 중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역시 올림픽 중계로 평소보다 방송시간을 2시간 이상 앞당기면서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

오후 4시 방송된 ‘무한도전’ 시청률은 10.5%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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