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지하 3층에서 우레탄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페인트와 우레탄, 가스 등 인화성 물질을 이용한 작업을 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불은 1시간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현장 인부 두 명은 타워크레인에서 추락해 숨졌다. 또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진 인부 16명 중 두 명도 치료를 받다 숨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공사현장에 인력이 더 남은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현장 옆 경복궁 경회루(국보 제224호) 등 국보급 문화재는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시커먼 연기가 경복궁 주변 등 시내 중심가로 퍼졌고 관광객들이 일제히 대피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