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 중심에서 가해자 중심으로…

학교폭력, 피해자 중심에서 가해자 중심으로…

기사승인 2012-08-14 14:36:01
[쿠키 문화]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 방법을 피해자 중심에서 가해자 중심으로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명예이사장은 “피해자 중심이 아닌 가해자 중심의 적극적인 처방을 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줄이는 지름길”이라며 “피해 학생들을 치료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책보다도 가해 학생이 없어지도록 하는 정책이 효과적이다,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은 소수이고 역시 그들도 교육되고 치유되어야 할 청소년이기 때문이다”라고 역설했다.

김 명예이사장은 오는 16일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현대한국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특별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명예이사장은 17년 전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들을 학교폭력으로 잃고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설립해 학교폭력 예방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0년에는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명예이사장은 가해 학생에 대해 “첫 번째 잘못은 용서하고 교육적 치유에 최선을 다하지만 두 번째 잘못에는 엄격한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그들의 재범을 막고 대다수 선량한 학생을 보호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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