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리’ 박순찬 화백, ‘나는 99%다’ 출간

‘장도리’ 박순찬 화백, ‘나는 99%다’ 출간

기사승인 2012-08-15 15:17:01

[쿠키 문화] 경향신문 네 컷 만화 ‘장도리’로 유명한 박순찬 화백이 ‘나는 99%다’를 냈다.

‘나는 99%다’는 2010년 1월부터 2012년 6월까지의 기록으로 제목처럼 보통 사람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 읽기다.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임에도 한 번도 주인공으로 나서지 못한 99%의 삶을 비유했다.

박 화백은 획기적 상상력이나 뛰어난 문학적 소양이 아닌 단지 매일 벌어지는 일들을 사실 그대로 전달할 뿐이라고 말하지만, 1995년부터 시작해 20여 년에 달하는 세월동안 기록한 매일의 사실은 그 자체 만으로 작은 역사라 할 만하다.

이 책은 발매와 동시에 표지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미 유명세를 탔다. 고대 이집트 벽화처럼 보이는 표지는 한국의 정치와 권력, 자본이 벌이는 행각들을 비판적으로 풍자했다.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선 ‘오른쪽이 지배자, 가운데는 현실 정치인으로 보인다’, ‘단 한 컷으로 한국을 압축했다’ 등 표지에 대한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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