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흥행 돌풍, 1위까지 훔칠까…현재 역대 흥행 순위 5위

‘도둑들’ 흥행 돌풍, 1위까지 훔칠까…현재 역대 흥행 순위 5위

기사승인 2012-08-20 10:55:00
[쿠키 문화] 영화 ‘도둑들’의 흥행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질주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19일까지 1112만7705명을 동원, ‘실미도’(1108만1000 명)를 넘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5위에 올라섰다.

지난 15일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지난 주말에도 하루 30만 명 안팎, 평일에는 20만 명 안팎의 일일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다.

‘도둑들’의 기세에 밀려 개봉 시기를 미룬 영화들이 다음주부터 잇따라 개봉하면서 변수로 등장하지만, ‘도둑들’의 흥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역대 최단 기간(21일)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을 제외하면 ‘도둑들’은 다른 1000만 영화에 비해 일찍 1000만을 넘었기에 흥행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 4위인 ‘해운대’(1145만3338명)와는 이제 겨우 37만 명 차이며, 3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명)와도 66만 명 차이이다.

2위 ‘왕의 남자’(1230만 명)와 1위 ‘괴물’(1301만 명)까지 뛰어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외화까지 통틀어 국내 개봉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것은 2009년 말 개봉한 ‘아바타’(1362만 명)까지도 조심스럽게 넘본다.

만약에 ‘도둑들’이 ‘괴물’에 이어 ‘아바타’까지 넘어 선다면, 할리우드로부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3년 만에 찾아오는 쾌거를 이루는 것이다.

‘도둑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해운대’, ‘괴물’을 넘어 ‘아바타’에 뺏긴 흥행 1위를 탈환하는 것도 꿈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며 “지금의 흥행 추이라면 해볼 만하다”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