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축구단은 오는 전주시민축구단과 K3리그 스플릿B 5라운드 경기에서 조주영을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지난 스플릿 4라운드에서 천안은 조주영의 해트트릭으로 청주FC에 승리를 거뒀다. 청주에 승점 3점 차로 10위에 머물던 천안은 승점은 30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9위에 올랐다. 목표인 스플릿 B그룹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선 전주전 승리로 선두 굳히기가 필요하다.
홈팀 전주는 현재 연패에 빠졌다. 최근 두 경기에서 청주, 양주와 우열을 가르기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종료 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14위에 머물러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전주에 천안은 다득점과 적은 실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천안은 득점력에 한껏 물이 올랐다. 조주영, 정성현과 같은 공격자원의 영입과 시즌 초반 아쉬웠던 수비문제를 해결하며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 4경기에서(3승 1무) 7득점 1실점으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챙겨왔다. 선수단은 남은 세 경기에서도 ‘원 팀’으로 무패행진을 달리겠다는 각오다.
오는 전주전에 주목해야 할 키플레이어는 조주영과 제종현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해온 조주영은 꾸준히 출전해 11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수 조주영은 뛰어난 결정력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연계플레이로 오는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예정이다. 제종현은 리그 후반기에 들어서며 매 경기 ‘선방쇼’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경기에서도 눈부신 선방쇼로 천안의 골문을 지킬 계획이다.
지난 라운드 해트트릭으로 팀 내 득점 1위에 등극한 조주영은 “팀원들이 모두 도와준 덕분에 지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전주전이 올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인데 이 경기에서도 팀원 모두가 같은 목표로 꼭 승리를 가지고 돌아오고 싶다.”라며 전주전 각오를 밝혔다.
천안과 전주의 스플릿 5라운드 경기는 유관중 경기로 최대 20%까지 관중 수용이 가능하며 유튜브, 네이버tv,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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