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출신들이 호텔 취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MS전산운용사 자격증을 딴 학생들이 잇따라 글로벌 호텔, 특급호텔 취업에 성공한 것.
PMS(호텔 자산관리시스템)는 고객 응대, 예약·객실 관리, 하우스키핑, 식음료(F&B) 분야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위덕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호텔이 이용하는 윙스(WINGS) PMS를 활용한 실습 기반 훈련을 진행중이다.
최근 PMS전산운용사 기본 과정에 참여한 항공관광학과 재학생 18명 중 15명이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은 학생들의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위덕대 항공관광학과 취업률은 73.9%를 기록했다.
김순희 항공관광학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관광 분야 취업 전망이 밝지 않다"며 "항공사 채용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취업 선호도가 높은 호텔 취업에 도움이 되는 PMS전산운용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