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예비후보는 6일 ‘홍준표를 위한 대구인가, 대구를 위한 홍준표인가’란 제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가 정치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언급에 대해 “참으로 홍준표스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대구가 홍준표 정치 인생의 마지막 도구가 되어달라는 뜻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홍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온갖 형태로 정권교체를 방해했다”며 “심지어 대선을 40여 일 남긴 시점에서는 당시 윤 후보를 만나 중·남구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공천해달라는 민원을 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정말 얍삽한 자기 정치로만 일관했다”며 “국회의원 사퇴와 관련해서도 협박성 발언을 남기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홍 의원이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지 않음을 언급하며 “정정당당하게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할거며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되는데 계속해서 얼굴 없는 후보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1석이 중요하다. 국회를 계속 지켜주셔야 한다. 그렇다면 홍준표에게도 다음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