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오전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거행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 직후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해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을 개원해 조직적으로 항거했으며, 근대적인 헌법 체제를 갖춘 민주공화제 정부 탄생의 바탕이 됐다.
경북도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해 나라사랑 정신으로 발전시키고자 광복회 경북도지부 주관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찬란히 돌아오시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성조 행정부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김성진, 김대일, 권광택 도의원 등 지역 주요인사와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유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 정통성과 민족자존 확립 의지를 다졌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선열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수립됐고,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뿌리”라며 “경북도는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 대한 보훈과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