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상호 교류 활성화와 상수도 운영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2급수 수준의 낙동강 원수를 취수해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고도정수처리기술, 국제적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수질 관리, 원격 감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유수율 관리 분야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상수도 운영기술을 갖추고 있다.
제주 상하수도본부는 노후 정수장에 대한 AI-ICT기반 정수장 건설을 추진 중이고, 지능형 수처리 종합 컨트롤타워 구축 등 정수장 운영·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7개 정수장과 167개의 배수지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정·배수지 유지·관리 분야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선진 상수도 관련 업무와 기술 전반에 대한 협력으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상수도 기술 정보나 국내외 우수한 정보 공유, 상수도 수질·공급 관리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 생산 관리와 향후 상수도 기술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제주시 상하수도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섭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 안우진 제주상하수도본부장, 관련 실무 담당자 등이 참여했으며, 양 기관의 선진기술과 우수사례 설명, 협약서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대구와 제주 두 도시의 상수도 업무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성장하고 있는 대구 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타 시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