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유물은 박재묵 명예교수가 오랫동안 집안에서 소장하던 것으로 예천박물관에서 지역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탁이 결정됐다.
기탁 유물 중에는 조선시대 임금 하사품임을 상징하는 도장인 ‘선사지기(宣賜之記)’가 찍힌 조선전기 금속활자본(을해자) ‘독서록’을 비롯해 ‘증간교정왕장원집주분류동파선생시’, 선조연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운서인 ‘고금운회거요’ 등 문화재급 자료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예천박물관은 기탁된 고서 정리가 끝나면 3000여 점 고문서를 추가로 기탁받을 예정이며, 귀중본 유물을 선별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유치원·초등학생 대상 불소도포 시행
경북 예천군이 오는 6월 28일까지 지역 내 12개 병설유치원, 초등학교 재학생 2300여 명을 대상으로 불소도포와 구강 보건교육을 진행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학령기 아동들은 유치가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하는 혼합 치열기라서 양치질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절반 이상이 충치가 있어 이번 불소도포로 약 40% 충치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불소도포는 일정량 불소를 치아에 직접 바르는 것으로 비교적 간편하다. 어린이들의 거부감이 거의 없어 치과 진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어릴 때 구강건강 생활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충치 예방과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 형성을 위해 불소도포와 구강 보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