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45주년을 맞은 대구 영진전문대는 지난 21일 복현캠퍼스에서 ‘영진에서 놀자! 꿈을 찾는 도심 속 작은 잔치’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지난 19, 20일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백호체육대회에 이은 이날 작은 잔치에서는 캠퍼스 내 도로를 따라 학과 특성을 살린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이 호응을 얻었다.
만화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은 ‘꿈을 그리는 청년 작가’로 나서 캐릭터 버튼 제작, 캐리커처, 뷰티융합과는 네일아트, 핸드마사지, 헤어 브레이드, 동물보건과·반려동물과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 마스코트 금쪽이와 사진찍기, 강아지 간식 코너를 운영했다.
조리제과제빵과는 수제쿠키 코너를, 스포츠재활과는 스포츠테이핑, 유아교육과는 풍선 아트, 풍선선물 주기, 무인항공드론과는 드론 날리기 체험 등으로 인근 주민들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학교 봄 축제인 ‘대동제’를 열었다.
3년 만에 열린 축제에서는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플리마켓, 치맥가든 파티 등을 운영했다.
경북대도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북문, 센트럴파크, 일청담 등 캠퍼스 일대에서 ‘2022 봄 경북대 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웨이크 더 캠퍼스(Awake the Campus)’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전하고자 캠퍼스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6일 북문에서는 매사냥 체험, 17일과 18일은 각각 온라인과 박물관에서 창포샴푸바 만들기(예약제), 19일 북문에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또 대학생과 지역뮤지션의 공연이 일청담과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외국인 학생과 재학생들의 교류 행사 등이 개최됐다.
이밖에 오는 24일부터 26일에는 대구가톨릭대 축제가, 30일과 31일에는 대구대의 봄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로 멈췄던 대학 캠퍼스의 봄 축제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며 “아직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캠퍼스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것 같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