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강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희망 나눔 공간'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김명용 강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위기에 처한 이웃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희망 나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희망 나눔 공간은 강구면행정복지센터 입구에 마련됐다.
우체통 모양의 희망 나눔 공간에 도움이 필요한 사연 등을 남기면 매주 월요일 강구면행정복지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해당 가정을 방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희망 나눔 공간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 정보 등을 신고하는 희망우체통에서 벗어나 기부된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나눠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회적 노출을 꺼리는 은둔형 잠재적 지원 대상자를 주민들이 스스로 발굴한 뒤 물품 등을 기증받아 다시 나누기 위한 목적이다.
이종석 강구면장은 "희망 나눔 공간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