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한·중·일 전통주를 즐기는 페스티벌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9~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2 동아시아 주류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통주 홍보관은 HICO 1층 전시장에 설치됐다.
이 곳에선 한·중·일의 다양한 전통주를 만날 수 있다.
또 전통주 장인의 시연을 관람하고 시음할 수 있다.
특히 10~11일에는 지역 유명 전통주인 경주 교동법주 장인이 시연에 나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전통주 페스티벌은 야외광장 천년의 마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중·일 각국의 전통 식음료 부스에서 전통주와 음식을 구입하고 맛볼 수 있다.
중국 전통공연 '변검(變臉)'을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볼거리도 풍성하다.
예병원 문화예술과장은 "한·중·일의 전통주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4년부터 한·중·일 3국의 문화 교류와 이해를 목적으로 열리는 축제다.
올해는 경주시, 중국 원저우시·지난시, 일본 오이타현 등이 문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