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주 황리단길에 첨단 플랫폼을 입히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관광요소와 기술요소의 융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 편의를 제공하고 누적된 정보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선‧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문체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내년 3월까지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황리단길에 스마트 관광 5대요소를 위한 콘텐츠‧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 관광5대 요소’는 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플랫폼 등이다.
구체적으로 황리단길 및 대릉원 일원(20.3㎢)에 통합 스마트관광 플랫폼 ‘경주로on’ 및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여행자 라운지 ‘황리단’, 다국어 챗봇 서비스·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미디어 파사드, AR 게이미피케이션, 메타버스 등을 구축해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갖춘다.
스마트 관광도시가 조성되면 통합플랫폼을 이용해 관광 정보·후기 확인 및 공유, 숙박·체험·식음·교통의 원스톱 예약, KTX·버스·렌터카·공용자전거 등이 결합된 교통수단‧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여행 전‧중‧후 뿔뿔이 흩어져 있는 관광정보 통합으로 여행자와 관광사업체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 대상지 주변으로 추진 중인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도시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돼 관광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